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우리말 바루기] ‘금일’ ‘익일’ ‘내달’

글보다는 영상을 주로 접하는 시대에 살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단어는 사람들에게 점점 잊혀 간다. 신문, 교과서 등에 한자를 병기해 쓰던 세대엔 익숙하지만 한자를 잘 쓰지 않고 문자보다 영상을 많이 접하며 자라난 젊은 세대엔 낯선 단어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문해력 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오늘’을 뜻하는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알고 과제를 늦게 제출해 점수가 깎였다는 대학생의 푸념이 SNS에 올라왔을 땐 ‘무지를 비판하는 쪽’과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는 쪽’으로 나뉘어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익일 배송’이라는 상품 설명에 ‘익일’이 언제를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는 이도 수두룩하다. ‘익일(翌日)’은 ‘다음 날 익(翌)’과 ‘날 일(日)’ 자로 이루어진 단어로, ‘다음 날’을 뜻한다. “익월 정산” 등과 같이 쓰이는 ‘익월(翌月)’도 한자의 의미를 알고 나면 금세 ‘다음 달’을 의미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내달 중순” 등과 같이 사용되는 ‘내달(來달)’도 신문이나 공적 문서에서 자주 쓰이지만 의미를 정확히 모르는 이가 꽤 많다. ‘올 래/내(來)’ 자를 알고 나면 ‘내달’이 ‘다음 달’을 뜻한다는 걸 자연스레 알게 된다.   문해력 논란은 공적인 문서를 해석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를 향한 우려로 막을 내리곤 한다. 그러나 ‘금일’ ‘익일’ ‘내달’ 등을 몰라 젊은 세대가 저지르는 실수를 비판하기보다는 좀 더 명확한 우리말로 바꿔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언제나 그래 왔듯, 언어는 변하고 언중(言衆)이 많이 쓰지 않는 말은 사라지기 마련이다.우리말 바루기 금일 익일 익일 배송 내달 중순 익월 정산

2025-03-17

[우리말 바루기] ‘익일’은 ‘다음 날’로

대부분의 사람이 ‘익일배송’이란 의미를 알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익일’이란 단어는 다소 생소하게 다가온다. 간혹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묻는 이도 있다.   익일(翌日)은 한자어로, ‘다음 날 익(翌)’과 ‘날 일(日)’자로 구성돼 있다. 그러니까 ‘익일’은 다음 날이란 뜻이다. 비슷하게 ‘익’이 들어간 낱말로는 ‘익월(翌月)’도 있다. 다음 달을 뜻하는 말이다. ‘익월 지급’ ‘익월 정산’ 등처럼 공문서에서 주로 쓰인다. 다음 해를 뜻하는 ‘익년(翌年)’이란 말도 사용되고 있다.   ‘익일’ ‘익월’ ‘익년’은 어려운 한자어일 뿐 아니라 일본어투 생활용어로 분류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익일’은 국립국어원이 개선이 시급하다고 선정한 20개 일본식 한자어에 포함돼 있다.   이들과 비슷하게 날짜와 관련해 공문서 등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로는 ‘작일(昨日)’ ‘금일(今日)’ ‘명일(明日)’이 있다. 정부가 펴낸 행정용어순화편람은 각각 ‘어제’ ‘오늘’ ‘내일’로 바꿔 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을 날짜 순으로 배열하면 작일-금일-명일이 된다. 해로 치면 작년(지난해)-금년(올해)-명년(내년)이 된다.   차일(此日)·차월(此月)·차년(此年)이란 말도 간혹 쓰인다. 여기에서 차(此)는 ‘이 차’자로 ‘이’나 ‘지금’을 뜻하며 각각 ‘이날’ ‘이달’ ‘올해’를 의미한다.우리말 바루기 익일 익월 지급 익월 정산 어투 생활용어

2022-09-05

[우리말 바루기] ‘익일’은 ‘다음 날’로

대부분의 사람이 ‘익일배송’이란 의미를 알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익일’이란 단어는 다소 생소하게 다가온다. 간혹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묻는 이도 있다.   익일(翌日)은 한자어로, ‘다음 날 익(翌)’과 ‘날 일(日)’자로 구성돼 있다. 그러니까 ‘익일’은 다음 날이란 뜻이다. 비슷하게 ‘익’이 들어간 낱말로는 ‘익월(翌月)’도 있다. 다음 달을 뜻하는 말이다. ‘익월 지급’ ‘익월 정산’ 등처럼 공문서에서 주로 쓰인다. 다음 해를 뜻하는 ‘익년(翌年)’이란 말도 사용되고 있다.   ‘익일’ ‘익월’ ‘익년’은 어려운 한자어일 뿐 아니라 일본어투 생활용어로 분류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익일’은 국립국어원이 개선이 시급하다고 선정한 20개 일본식 한자어에 포함돼 있다.   이들과 비슷하게 날짜와 관련해 공문서 등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로는 ‘작일(昨日)’ ‘금일(今日)’ ‘명일(明日)’이 있다. 정부가 펴낸 행정용어순화편람은 각각 ‘어제’ ‘오늘’ ‘내일’로 바꿔 쓰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들을 날짜 순으로 배열하면 작일-금일-명일이 된다. 해로 치면 작년(지난해)-금년(올해)-명년(내년)이 된다.   차일(此日)·차월(此月)·차년(此年)이란 말도 간혹 쓰인다. 여기에서 차(此)는 ‘이 차’자로 ‘이’나 ‘지금’을 뜻하며 각각 ‘이날’ ‘이달’ ‘올해’를 의미한다.우리말 바루기 익일 익월 지급 익월 정산 어투 생활용어

2022-09-0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